경기도,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에 메스

입력 2021-08-16 04:0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특별조사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소방 불법행위 단속 전담부서인 ‘소방안전특별점검단’을 적극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특별조사팀, 소방패트롤팀, 소방사법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은 신설 첫해 147명이었던 조사요원을 현재 374명으로 늘렸다.

인력 강화는 매년 특별조사 확대로 이어져 2018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36만7442곳을 점검해 불량한 9만8633곳에 30만1112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 기간에 건축물 및 위험물제조소 등 36만955곳을 대상으로 특별조사 등을 실시해 위험물 관리가 불량하고 안전수칙을 위반한 9만7378곳을 입건하는 등 총 29만8306건의 조치를 했다.

또 대형공사장과 화장품 제조업체, 소방 시설공사 분리발주 위반행위 등 6487곳을 대상으로 각종 기획단속 및 수사를 펼쳐 1255곳(19.3%)을 적발해 입건하는 등 2806건을 조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차단과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등 이른바 ‘3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