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는 모두 낯선 곳으로 나아가는 여행자다. 졸업을 앞두거나 취업을 준비하거나 취미를 배우거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작가는 짧은 글과 삽화들로 하나님께서 일상의 여행에 함께하심을 일깨우고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하나님께선 친척 집을 떠난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여정의 전문가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나 혼자 복 받기 원하는 곳’에서 ‘다른 이도 더불어 사는 곳’으로 떠나라고 작가는 격려한다. 나중에 여행을 돌아보면 하나님과 나, 그리고 나 자신과 나의 관계를 정립하는 여정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안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