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대 가격의 현대 넥쏘 수소전기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을 통해 475대 수소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구매보조금은 서울시 지원금 1100만원에 국비 2250만원을 포함한 335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1업체당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신청절차는 자동차 제조 판매사에서 대행하여 진행한다. 이번 추가보급은 보조금 지원시스템에 등록하는 신청서류 중 지급신청서 원본만 서울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서류절차를 간소화했다.
수소차 구매자에게는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소문청사라는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여 안전성 홍보 및 그린모빌리티 시대의 선도를 할 계획이다. 현재 2600대의 충전능력을 4500대 수준으로 향상시켜 시민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1661-0970),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