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 고양시 “이제 Mom 놓으세요”

입력 2021-08-11 04:07
경기도 고양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 출산율은 2019년 기준 0.802명으로 전국 0.918명, 경기도 0.943명보다 낮다.

먼저 임산부를 위해 산후조리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맘(Mom)편한 산후조리,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또 출산지원금, 탄생 축하 쌀케이크, 한시적 양육비 지원, 아동수당, 아이돌봄서비스 등 14개 사업을 진행한다.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고양e카드, 다복꾸러미 지원 등 11개 사업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40%를 시비를 추가 지원해 21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한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5700명의 임산부에게는 12개월간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대 48만원(자부담 20% 포함)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7월 이후 출생한 자녀부터는 기존 70만원씩 동일했던 출산지원금을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 자녀는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