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고성까지 자전거로 1박2일간 386㎞… 밀알복지재단 시청각장애인 돕기 기부 라이딩

입력 2021-08-11 03:09
밀알복지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기부 라이딩 현장 모습.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 시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부 라이딩’을 진행한다.

밀알복지재단은 14일부터 1박2일간 포항에서 고성까지 386㎞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부 라이딩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부 라이더로는 유권신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장이 참여한다. 유 부장은 지난해에도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를 자전거로 달리는 ‘633 기부 라이딩’을 기획, 직접 참여한 바 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 라이딩은 시청각장애인 소통을 돕는 점자정보단말기인 ‘한소네’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한소네는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기기로 시청각장애인에게는 필수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한소네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은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등을 할 수 있고 인터넷 연결도 가능해 정보 검색이나 모바일 메신저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500만원 넘는 고가다 보니 경제적 부담으로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번 기부 라이딩의 모금 목표는 3000만원이다. 후원금은 한소네 구매에 사용될 방침이다. 기부라이딩 동참을 희망할 경우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 후원 참여로 함께할 수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