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90) 예레미 3집 Flying of Eagle (2000)

입력 2021-08-10 03:03

예레미는 이 세 번째 작품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선보였다. 장르 특성상 개인의 연주력과 밴드 합주력이 동반돼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대중음악계에서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앨범이기도 하다. 조필성의 속주뿐 아니라 모정길의 가창력과 베이스 변성우의 화려한 태핑이 빛나는 대곡 ‘Acts’와 ‘Babylon’, 대중적 멜로디의 ‘내 소망’과 ‘그대 어릴 적 꿈’, 그리고 예레미의 대표곡 ‘진화론’까지 촘촘하고 밀도 높은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한국의 드림시어터’라는 칭호를 받으며 일본과 유럽까지 이름을 알린 Tipping Point가 된 앨범이다.(송재호 사운드리퍼블리카 디렉터)

한 줄 평 ▶ 크리스천 밴드로서 대중음악계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은 명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