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오픈

입력 2021-08-10 04:07
국민일보 DB

대구시는 지역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대구로는 대구시가 물류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에 개발과 운영을 맡긴 민간주도형 공공 배달앱이다. 앞서 대구시는 경북대산학협력단(스마트시티지원센터)과 함께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했고 인성데이타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대구로 명칭에는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6%가 넘는 대형 배달앱 중개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를 적용해 관심을 모았다.

당초 지난 6월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었지만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 앱을 동시에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폰 운용체제인 iOS용 앱 개발에 시간이 걸렸다.

대구로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25일 정식 운영된다. 시범서비스는 플랫폼 내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지역에서 진행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백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