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바이오그룹의 차종합연구원이 윤호섭(사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윤 원장은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도 겸임하게 된다. 차종합연구원은 차병원 산하 바이오·제약 기업의 R&D기능을 총괄하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9개 특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단백질의 구조 및 결정을 연구하는 구조생물학 분야의 전문가인 윤 원장은 2013년 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영국왕립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미국 애보트 사 선임연구원으로 백혈병 치료제인 ‘베네트클락스’ 개발을 담당했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