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는 다음 달 2일까지 ‘한국교회 탄소중립 실천 콘텐츠 공모전’(포스터)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나무를 심거나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실질적 배출량이 제로가 되도록 하는 상태를 말한다. NCCK는 지난 5월 주요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2050 한국교회 탄소중립 선포식’을 열고, 하나님 창조질서를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교회가 온실가스 저감에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모전은 ‘2050 탄소중립, 한국교회가 앞장서요’란 주제로 영상 부문과 표어·기도문·노래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교회 안의 탄소중립과 생명살림의 아이디어를 담은 5분 이내 동영상, 이를 실천할 표어나 기도문, 혹은 악보와 반주가 포함된 노래를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NCCK는 “신앙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교회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 발표하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가려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