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혼소 발전 실증’ 서부발전-한화종합화학 협약

입력 2021-08-04 04:07

한국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발전 기술인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3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서부발전의 노후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개조한 후 수소 혼소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50%로 올려 실증할 예정으로, 실증이 완료되면 현재 서부발전이 운영 중인 서인천복합발전소에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5년 서인천복합발전소에 수소혼소 발전기술이 적용될 경우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가스터빈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소 가스터빈은 LNG를 단독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가스터빈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친환 경 발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