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화장품 용기 업체에 친환경 재료 공급

입력 2021-08-03 04:03

SK케미칼은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성플라테크와 손 잡고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업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는 이를 활용해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며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에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포장재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순수한 원료 상태로 분해시킨 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물리적 재활용 소재보다 미세 이물질이 적어 물성, 투명도, 컬러 등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고품질 용기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