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전술입문훈련기, 태국서도 출격

입력 2021-08-03 04:0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에 수출키로 한 전술입문훈련기 T-50TH.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에 전술입문훈련기 T-50TH 2대를 추가로 수출한다고 2일 공시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T-50 6대를 수출한 데 이어 태국에도 추가로 수출하면서 T-50의 누적 수출량은 72대로 늘어났다.

KAI 관계자와 태국 획득위원장 차콘 타완장 공군중장은 지난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T-50TH 2대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900억원 규모로 2023년 11월까지 항공기 2대와 교육훈련, 수리부속, 지원장비를 납품한다. T-50TH는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의 요구에 맞춘 항공기로, 현재 태국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체계의 핵심 기종이다.

태국 공군은 KAI와 2015년에 T-50TH 4대를 계약하고, 2017년에 8대 추가, 2019년 수리부속 사업을 계약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