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법인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2006년 트베리에 현지 공장을 지으며 러시아 제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19년 이후 매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비스킷 라인업 확장 등 시장 개척 노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현재 러시아에서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0종의 초코파이가 생산·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하며 러시아 음료시장에도 진출했다. 오리온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2개 공장의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