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배(사진) JC빛소망안과의원 대표원장이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의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굿피플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 막중한 자리를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그 무게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진정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 무엇인지 되새기며 후원자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건강한 굿피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회장은 1986년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94년 서울 여의도에 JC빛소망안과의원을 개원했다. 평소 의료봉사에 사명감이 있는 그는 안과 전문의로서 9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2004년부터는 굿피플과 협력해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피지 등 20여개국에서 2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수술과 백내장 수술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2009년부터 굿피플 의료사업 부회장을 맡았으며, 2019년에는 굿피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굿피플아너스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제24회 보령의료봉사상과 2009년 제4회 대한민국 해외봉사 외교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