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사진) 사장이 갤럭시 Z폴드3에 S펜이 적용된다는 걸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음 달 11일 언팩 행사에서 Z폴드3, Z플립3 등을 발표하고 노트 신제품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삼성전자가 언팩 이전에 제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건 극히 이례적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새로 발표될 갤럭시 Z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해 업무와 소통, 창작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Z플립 후속작은 더욱 유려한 스타일과 강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도 기대해달라”면서 “한 단계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더 많은 사람들이 신나는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