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낸 농협중앙회 사회에 1000억원 환원한다

입력 2021-07-28 04:07

농협중앙회가 금융지주사의 사상 최대 이윤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사회환원에 나선다. 전체 환원 규모만 1000억원에 달한다.

중앙회는 2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 영세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회환원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금융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 6775억원,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 1조28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반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환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드론, 지게차 등 영농 기계 특별보급에 400억원이 책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영농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대출 금리도 인하한다. 농협은행 등이 대출이자 일부를 분담해 평균 1%대의 저리로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대료를 낼 형편이 되지 않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계열사 등이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최대 50%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