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참가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임직원들과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 더해 일반인들의 참여까지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건강과 환경, 기부를 결합한 ‘언택트 기부런’ 행사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힘들어진 참가자의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의 마라톤과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다.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여기에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미션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을 실시하고 있다. 언택트 기부런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등산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기부 하이킹 역시 1000명의 참가 희망 신청 인원이 조기 마감됐다. 참가비 전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최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돕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식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