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농민과 지자체, 유통사, 소비자 모두 이익인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올해 30개 기관·지자체와 40여회 200억 규모의 협업을 진행해, 농민이 판로·수익에 대한 걱정을 덜고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유통사는 취급 품목의 가치가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품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소비자는 지자체와 사전 협업 된 농산물을 시세보다 약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20여개의 지자체 및 기관과 연계해 사과, 대파, 광어 등 총 3000t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총 1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에는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임자도 대파 행사로 100t, 전라북도와는 김제 광활 감자 35t을 소비했다. 5월에는 완도군과 어가 돕기 행사, 고흥군과 마늘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생산 최장 6개월 전부터 과거 생산량과 기후, 개화 등을 분석해 해당 농산물의 작황을 예상하고, 어려움이 예측되는 농가가 위치한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8년 이상 경력의 산지MD를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6명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