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부터 안전이 취약한 골목길에 가로등을 설치해주는 ‘안심가로등’ 사업을 시작했다.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는 안심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고,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심가로등은 한번 충전하면 최소 7일 이상 불을 밝힐 수 있어 장마철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도 있어 연간 1715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영덕, 고창, 경주 등 전국 42개 지역에 모두 2035개의 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대구 달서구는 안심가로등 설치 이후 범죄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하고 ‘야간 보행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는 응답이 97.5%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도서관을 조성해주고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579대의 ‘안심카’와 264곳의 ‘희망나래 도서관’ 개관을 지원했다. 특히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한수원은 경주에 있는 28곳의 지역아동센터에 5년 연속 맞춤형 영어학습을 지원하고 28대의 ‘안심카’와 27곳의 ‘희망나래 도서관’ 개관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