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온 ‘착한 임대인 운동’을 올 하반기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50% 일괄 인하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3억64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해줬다. 이번 연장 조치를 통해 1억8100만원을 추가 감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가운데 고정적인 임차료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을 도와 함께 고난을 극복하고자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8일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40명에게 치료비 5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총 53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증질환자 등 2900여명에게 치료비 125억원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9200여명에게 장학금 160억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