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정부, 노동조합,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플랫폼 배달산업 상설 협의체인 ‘경기도 플랫폼 배달 산업 종사자 협의회’를 공식 출범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 관련 노동조합, 기업과 체결한 ‘경기도 플랫폼 배달산업 종사자 사회적대화 협약’의 일환이다.
협의회는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배달산업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플랫폼 노동환경에 대응해 끊임없는 사회적 대화를 토대로 관련 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노동자 권익 보호, 공정상생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데 힘쓴다.
특히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로 열릴 임시회를 통해 배달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 등 협약 당시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과 세부사업 추진, 협약 이외 배달종사자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 논의를 중점적으로 벌이게 된다. 구체적인 의제는 오는 8월 초 열릴 임시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지방정부가 나서 플랫폼 배달산업과 관련한 ‘지역형 노사정 사회적 대화 모델’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월 SNS를 통해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적정한 기준이 시급하다. 협의체가 새 기준을 도출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경기도 플랫폼 배달산업 종사자 협의회 출범
입력 2021-07-27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