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예장합동 농어촌부장인 오정호(새로남교회) 목사는 2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재정 지원을 요청한 119개 농어촌교회에 각 100만원을 보냈다”며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가 동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장합동은 목회자 사례비 월 50만원 이하인 농어촌교회를 매년 후원해 왔다. 그동안 신청 교회가 100개를 넘지 않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121개에 달했다.
예장합동은 신청 교회 중 3년 연속 후원금을 받은 2곳을 제외한 119개 교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많은 교회가 신청하면서 부족한 예산은 오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새로남교회가 채웠다.
후원금을 받은 박봉진(판문점교회) 목사는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주일예배를 못 드린 날이 총 8개월가량 된다. 교회 운영비는 물론 생활비도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총회의 도움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용미 기자
“코로나 위기 함께 넘자”… 예장합동, 농어촌교회 119곳에 100만원씩 전달
입력 2021-07-27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