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대책, 사전청약, 3기 신도시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도심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자 조직과 인력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했다. LH는 2·4대책 현장전담조직인 ‘도심복합사업처’를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주택공급에 집중하기 위해 본사 지원인력 60여명을 사전청약과 보상·인허가 협의 등이 한창 진행 중인 3기 신도시 건설 현장부서에 보강했다.
그러면서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등 핵심 업무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는 27일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망우1구역은 용도지역은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약 2만5000㎡ 규모의 부지에 최고층수 28층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 59㎡, 74㎡, 84㎡와 함께 전용 104㎡도 함께 구성돼 약 481가구 규모로 개발 구상 중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에서는 지난 19일 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신설1구역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해 이곳 11만1200㎡ 규모의 부지에는 최고층수 25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아파트는 약 300가구 규모로 건립돼 전용 36㎡, 59㎡, 74㎡, 84㎡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