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 신산업 예비 창업자에 자금 지원

입력 2021-07-23 04:09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관광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관광 신산업 창업 지원사업’을 도입,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비 창업자 10팀을 선정해 총 2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분야별로 ICT 관광 서비스형 2개, 지역 콘텐츠 체험형 3개, 지역 관광시설 기반형 3개, 지역 특화자원 활용형 2개다.

ICT 관광 서비스형의 경우 기존 로컬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광상품 구성, 예약, 운영을 지원하는 원스톱 관광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 전남의 수려한 비경을 배경으로 인플루언서 중심 포토존 스팟 검색 앱을 개발하는 ICT 기술 융합 사업도 포함됐다.

지역 콘텐츠 체험형은 지역문화와 결합한 상품이다. 나주 인력거 관광투어 체험 후 국악 전공자의 남도 전통 국악콘서트 공연과 국악기 제작 등을 상호 연결한 체험상품을 운영한다.

지역 관광시설 기반형은 해양과 농촌 체험 등으로 힐링하는 전남 블루투어 상품이다.

지역 특화자원 활용형은 고흥의 특산품인 유자를 캐릭터화해 각종 관광기념품을 제작·판매하고, 여행객이 직접 기념품을 만드는 체험상품 등도 운영한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예비 창업자가 안정적 사업화 기반을 마련토록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변화한 관광 흐름에 발맞춰 청·장년이 지역 관광 신산업을 창업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