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쓴 신·구약

입력 2021-07-23 03:05

성경 66권 전체의 이야기를 영화나 대하드라마로 제작한다면 어떨까. 주연 10여명에 조연 120여명, 이름이 소개된 인물 3000여명에다 주요 촬영지만 12개국 1500여곳에 달하는 거대 스케일의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스토리텔링 성경’은 “총감독은 하나님, 연출은 성령님, 주인공은 메시아 예수”인 이 장엄한 이야기를 배경지식 하나 없는 현대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시리즈물이다. 현재까지 모세오경과 구약 역사서를 각각 5권으로, 신약의 사복음서 4권을 정리해 총 14권을 출간했다. 출판사는 오는 연말까지 바울·공동서신, 시가서와 예언서를 추가 편집해 24권으로 완간할 계획이다.

저자들은 “스토리텔링 성경은 성경의 전 장과 절을 하나도 생략 없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확대판 성경”이라며 “주석과 해설을 포함하고 각 인물의 감정을 살린 대화체로 구성된 이 책으로 초신자나 청소년도 어렵지 않게 성경을 통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