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성공회 교회선교회(CMS)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대안적 예배를 다룬 책이다. 저자만의 고민뿐 아니라 대안적 예배 공동체를 만든 이들과 나눈 대화의 여정을 담았다. 예술과 예배, 신앙인 공동체와 교회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눈 대화를 자세히 소개한다. ‘교회 새롭게 디자인하기’ ‘예술가-큐레이터의 등장’ ‘공공장소에서의 큐레이팅’ ‘전통의 깊은 우물에서 길어 올리는 새로움’ ‘함께 만들어가는 예배’ 등 예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영국성공회의 현실도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바라는 우리를 향한 시사점이 적지 않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