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무명

입력 2021-07-23 03:07

그리스도인의 1인 감정사용법을 다룬 ‘혼자’의 저자가 이번엔 ‘무명’을 다룬다. 신앙 안에서 꿈을 좇고 믿음 안에서 훈련받았지만, 현실에서는 특별한 결과물을 아직 만들어내지 못한 무명의 그리도인들과 그들의 무명의 시간을 주목한다. 무명의 시간 속에 주어진 예기치 않은 시간, 뜻밖의 장소야말로 새로운 삶의 문지방이라고 말한다. 새로워지길 원한다면, 지렁이같이 기어서라도 이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꿈을 세우고 훈련받고 무명 시대를 거쳐 사명을 깨닫고 유명해져 주님께 쓰임 받기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 달라고 요청한다. 서울신대 조직신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저자는 2019년 우리가본교회를 개척해 담임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