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르사교회학교의 주일공과] 빛을 떡으로 먹은 우리… 이웃에게 사랑·믿음 전해야

입력 2021-07-23 17:53

성경 : 마 6:21~24, 33, 9:13, 요 1:1~4, 14, 요일 1:5, 히 11:1

생명체의 몸에 전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먹이 - 빛

각종 아름다운 향기와 색깔의 아름다움을 사람들 안에서 빚어내는 빛의 신비로운 선율 - 빛의 에너지

자신의 육체를 십자가 위에 올려 모든 생명을 살리는 에너지의 근본이 된 영원한 생명의 빛- 말씀의 빛

말씀은 빛을 먹이로 하는, 사람의 육체 안에 있는 빛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빛의 생명’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빛에 의해 색채감과 형태감으로 형성된 사람의 내면은 값없이 주신 은혜의 빛으로 영원을 향해 달려가는 생명의 발전소다. 흑암이나 백주에도 상관없이 사람의 어두운 몸속에 날마다 빛으로 눈을 열며 얻어진 빛의 지식으로 영광의 예수님을 선전하게 된다. 고통을 음식처럼 씹어 먹으면서 모든 인류의 죄를 태우신 십자가 위에 빛의 예수님은 상한 심령을 치료해 염려와 근심의 어둠을 쫓아낸다.

그리고 빛을 떡으로 먹는 사람들 안에 빛의 선물이 된 이웃은 사랑으로 빛의 사슬을 엮으며 믿음의 증거를 서로 나누어 먹는다. 자신의 생명을 버려 생명을 낳는 십자가 위에 예수님의 몸과 한 몸으로 만든 빛의 떡은 온몸으로 빛의 진실이 되신 예수의 이름을 새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실재를 예수님의 십자가에 순종하심으로 내놓으며 토해낸 것이 하나님의 긍휼이며 이 긍휼은 거짓의 몸을 소멸시키신다.

빛을 먹는 잎사귀는 애벌레의 먹이가 되고, 애벌레는 몇 번의 껍질을 벗으며 창공을 나는 나비를 탄생시키듯 십자가는 사랑을 위한 고통의 날갯짓으로 사람을 새롭게 하는 유일한 빛의 생명이 되셨다. 한 장 꽃잎의 떨어짐마저도 땅속의 수많은 미생물의 먹잇감으로 분해되게 하는 생명의 법은 빛의 사랑의 규칙과 원리다. 이렇게 쉼 없이 몸짓을 하는 사람들 안의 빛은 산소 같은 사랑을 뿜어낸다. 예수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어 아무 육체도 차별 없이 인간의 삶을 굴복시킨다. 어둠 속 사람을 건져내는 사랑의 빛의 운동으로 ‘거룩한 평화로움의 십자가’ 위에 감춰진 보화가 되셨다. 소리 없는 사랑의 고통은 아름다움의 내용과 의미로 설명돼 무질서 가운데 최고의 질서를 세상에 세워 주셨다.

악을 미워하지 못했던 회색빛 거짓 사슬과 엮어졌던 가면 쓴 사랑을 벗기며 십자가 위에 숨겨졌던 진정한 행복의 의미로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 진하게 준비된 인간의 평화로움은 은혜의 보좌에 흘려진 예수의 피로 빛의 사람들에게 새옷을 입히셨다. 그러고는 하늘 속에 생각을 깊이 묻은 혼자만의 노래는 사랑의 노래로 빛의 사슬을 엮는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인간의 얄팍한 두뇌는 예수님의 이름에 굴복되며 예수의 이름을 교회의 머리로 얹어 놓는다. 욕심을 산산조각 내버린 예수님의 사랑의 권세는 교회의 권세가 되어 뱀과 전갈을 밟는 날카로운 검이 되어 의의 감사로 거룩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주신다.

오랫동안 묵은 생각의 싸움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십자가 예수님의 지혜로 결핍을 느꼈던 생각을 갈라내어 인간의 육체 속에 거짓을 걸러낸다. 그리고 죄를 집어먹고 살아가던 마귀의 일을 멈춘 육체는 쉼 없이 먹은 피의 말씀으로 가슴에서 울어진 기도를 빚으며 빛의 일을 지속해 간다. 또한 십자가로 진리의 기둥을 세우며, 인내로 이제까지 기다려 주신 하나님께 예수님만 선명한 빛이었음을 배우며 가르치고 선전한다. 합력하여 선을 만든다는 거룩한 지체들의 엮음은 그리스도의 몸의 비밀이 됐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의 피로 값 주고 산 하나님의 성전임을 말해 준다.

인간의 몸에 저장할 수 없는 산소는 빛의 예수님 속에 영원한 산소를 저장시키며 유쾌한 능력의 권세를 온몸으로 뿜어내게 한다. 마치 한 줌의 흙 속에 용감한 생명의 몸짓에 의해 끌어낸 새싹처럼 비밀스럽게 하늘의 지식과 지혜를 담은 보화로 자라게 한다. 새벽부터 먹은 빛의 말씀은 소처럼 되새김질하며 하늘 가족의 행복을 구슬처럼 꿰어 평강으로 평강을 이어가는 거룩한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십자가 아래 무릎을 꿇게 한다.

(뉴질랜드에서 디르사 어린이 선교사 김희종)

디르사 교회학교는 육체로 오신 십자가 위에 참빛과 보이는 빛과 어둠의 빛에 미혹받는 거짓 빛을 구별하는 거룩한 질서의 예수님의 교육이 실시되길 구하는 교육단체이다.

교육내용
과학: 빛의 공명과 상쇄 (갈 5:17)
음악: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빛의 진동 (요일 4:1~4, 요이 1:7)
미술: 보이지 않는 것들로 빚어진 빛의 질서 (골 1:16~23)
수학: 측량할 수 없는 선과 악의 힘 (롬 12:9, 21)
외국어: 영어, 불어
교육과정: 유치부부터 중등부(4~13세)
교육장소: 인천 서구 가정동, 강화군 송해면

디르사선교회 tirzah.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