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코로나19 타개할 적임자… 지금 필요한 리더십”

입력 2021-07-19 04:06

이재명 경기지사의 어록사진집 ‘지금은 이재명’을 펴낸 강영호(사진) 사진작가는 “코로나19 사태라는 현실을 타개할 적임자”로 이 지사를 꼽았다.

지난 15일 마포구 상상사진관에서 만난 강 작가는 이 지사와의 작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그의 실용주의적 철학 때문이었다고 했다.

강 작가는 “이 지사는 좌파인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할 뿐이지, 실제 본인은 실용주의라고 했다. 지금 필요한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넘게 이 지사를 밀착취재했다. 강 작가가 꼽은 이 지사의 강점은 현장성이다. 강 작가는 “어디 청소하러 가면 대충 사진 찍고 나오는 게 아니라 이 지사는 진짜 청소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붙여 준 별명이 ‘국민 로드매니저’다.

책에는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도 담겼다. ‘정의는 광장 바깥에도 있다’는 글 곁에는 까만 밤하늘에 떠 있는 달 사진이 배치됐다. 히틀러 가면을 쓴 남성의 사진과 함께 ‘위험한 엘리트’라는 이 지사 어록을 배치한 페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다.

강 작가는 “나름 이재명식 해학을 담아본 것”이라며 “누구는 상스럽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시대에는 우아 떠는 것보다는 상스러운 게 좀 낫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