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50년 全사업장 재생에너지로 전환”

입력 2021-07-19 04:06

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쓰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기로 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강화한다.

LG전자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전환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2019년에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친환경 경영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북미법인은 올해 말까지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바꾼다. 2025년까지 모든 해외 생산법인이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9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50년에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패널(사진)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발전·사용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은 3.2㎿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