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젊은날의 사라마구가 남긴 유작

입력 2021-07-15 20:39

‘눈먼 자들의 도시’로 유명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유고작. 사후 발견됐지만 소설이 쓰인 시기로 보면 초기작이다. 1940년대 프로투갈 리스본을 배경으로 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이후 사라마구 문학의 스타일과 주제를 암시하는 한편 젊은 사라마구의 재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