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코로나19 종식 기원 ‘글로벌시티즌 라이브’ 무대 선다

입력 2021-07-15 04:08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마련된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회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무대를 가상현실(VR) 기기로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글로벌시티즌 라이브’ 공연에 참여한다.

국제 빈곤퇴치운동 단체인 글로벌시티즌은 13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25일 ‘글로벌시티즌 라이브’ 개최를 알리며 BTS가 포함된 출연진 명단을 공개했다.

‘글로벌시티즌 라이브’는 6개 대륙 주요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24시간 공연한다. BTS 외에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팝 아티스트 위켄드, 에드 시런, 빌리 아이리시, 어셔, 도자 캣, 숀 멘데스, 록그룹 듀란듀란, 콜드플레이, 그린 데이, 배우 휴 잭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라이브 공연 무대는 서울,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호주 시드니, 나이지리아 라고스, UAE 두바이 등 대륙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장소에 마련된다. 각 무대는 미국 ABC, 영국 BBC, 미국 인터넷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 디즈니 스트리밍 플랫폼 훌루,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글로벌시티즌은 빈곤 극복과 환경 보호, 사회적 평등을 위한 캠페인을 주도해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종식에 초점을 맞춘다. 휴 에반스 글로벌시티즌 CEO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이 전염병에서 함께 회복하게 해야 한다”며 “‘공평한 회복’은 자선 행위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세상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