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남이 지역 인재의 공공기관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울산시와 경상남도는 14일 ‘울산 경남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울산·경남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인력풀 확대,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은 울산·경남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및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한 상호 협력,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지역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 대학 강의 전문분야 연구·기술개발 등을 위한 인력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와 경남도는 내년부터 지역 인재의 이전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울산·경남 지역 인재 채용 광역화 법령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울산·경남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인재 채용범위가 광역화 되면 울산지역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확대,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여 채용의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경남,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입력 2021-07-15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