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

입력 2021-07-15 04:07

SK텔레콤은 다양한 가상 공간과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사진)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다.

SKT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제목만 입력하면 메타버스 룸이 개설되고, 개설된 룸은 사용자의 관심 영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아바타 종류와 감정 표현 액션도 늘렸다. 이용자는 성별, 헤어스타일, 체형 등 800여종 코스튬과 66종의 감정 표현으로 ‘가상 부캐’(가상 부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관심사나 취미를 소개하는 프로필 기능과 팔로우 기능을 추가해 소셜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이프랜드 내엔 대형 콘퍼런스홀, 모닥불 룸 등 18종의 가상 공간이 마련됐다. 룸에서 문서와 영상 등 자료를 공유하는 일도 가능하다.

SKT는 향후 주요 포럼과 페스티벌, ‘심야 영화 상영회’ 등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메타버스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iOS 및 VR(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