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4762억 투입… 충북형 뉴딜사업 순항

입력 2021-07-13 04:08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충북도의 지역균형뉴딜사업이 순항 중이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역균형뉴딜 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그린·휴먼·공간 뉴딜 4개 분야, 182개 과제에 11조47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뉴딜사업 성공의 최우선 과제인 재원을 순조롭게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국비 1조1685억원 등 1조8145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투자계획인 1조9915억원 대비 91.1% 수준이다.

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의 핵심 기반 시설인 방사광 가속기를 유치하고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특화단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뉴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부장 집적화 단지(1233만3000㎡)로 조성된다. 충주시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원 34만5895㎡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충북형 뉴딜사업은 디지털 뉴딜에 2조4688억원을 들여 빅데이터 기반 화장품 플랫폼 구축 등 77개 과제를 추진한다. 그린 뉴딜은 충북형 청정연료 생산기지 기반 구축 등 67개 과제에 4조770억원을 투입한다. 휴먼 뉴딜은 23개 과제를 진행한다. 사회서비스원 설립,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 등에 2944억원을 지원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등 15개 과제를 추진하는 공간 뉴딜에는 4조636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도는 시·군별로 수립된 지역균형 뉴딜 추진계획을 종합·조정하고 국비 추가 확보와 공모사업을 통해 충북형 뉴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