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의 목소리는 깊고 힘이 넘친다. 이 앨범은 꿈이라는 주제를 관통한다. 꿈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앨범을 열면 노랗게 피어오른 해바라기 한 송이가 드러난다. 해를 사랑하며 해를 닮아간 해바라기처럼 주님을 닮고 싶은 믿음의 소망을 바라본다. 또한 이 앨범은 평범한 사람들의 좌절된 꿈을 응원한다. 조하문과 함께 부른 ‘내가 쓰러진 그곳에서’는 절망의 시간에 오히려 주의 은혜로 강해질 수 있는 신앙의 역설을 노래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우리 여기 함께 모여’처럼 전작보다 빠르고 활기 넘치는 곡들이 빛난다. 진솔한 가사에 편안한 음색, 그리고 파워풀한 샤우팅이 어우러진 명반이다.(최한성 감신대 객원교수)
한 줄 평 ▶ 우리들의 좌절된 그리고 새로운 꿈을 응원하는 노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