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연산 6만t 양극재 공장 추진

입력 2021-07-09 04:07

포스코케미칼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8일 포항시청에서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부지에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에는 현재 포스코케미칼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비롯해 배터리 리사이클, 양극재 등 다수의 기업 투자가 들어서고 있다.

완공 시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광양, 구미 공장을 포함해 국내에 연산 16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60㎾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도 연산 11만t의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건립해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t으로 확대하고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