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울산에 6000억 들여 도시유전 짓는다

입력 2021-07-09 04:06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발표한 ‘탄소에서 그린 사업으로(Carbon to Green)’ 전략의 구체적 실행으로서 첫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SK종합화학은 8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SK종합화학은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약 16만㎡ 부지에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장인 도시유전을 신설하며, 이는 국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중 최대규모다.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은 화학적 재활용 방식인 열분해와 해중합 방식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까지 미국 브라이트마크사와 협력해 연간 10만t 처리 규모의 열분해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사와 연간 8만4000t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