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대차 “내년 하반기 상용화”

입력 2021-07-09 04:08
현대자동차는 전날 서울 종로구 현대중공업지주본사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선급과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량에 적용·판매되는 연료전지(PEMFC)를 활용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선급 형식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까지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담당하며,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해당 연료전지를 탑재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화하게 된다. 한국선급은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의 승인·검사를 담당한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MOU는 현대차가 연료전지 선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