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경찰청장에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7일 단행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에는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경찰대학장에는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송 신임 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지난달 28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인사들이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2인자’로도 불린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후 첫 고위직 인사다.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으로 경찰청장은 시·도경찰청장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기에 앞서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