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개사,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참여

입력 2021-07-08 04:05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5개사가 글로벌 캠페인 ‘RE100(재생에너지 100%)’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현대차 등 5개사는 회사별 여건과 해외 진출 사업장의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2040년 이후부터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에게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5월 개최된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해 글로벌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