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십자가에 올라가셨던 그리스도만이 우리 몸을 영원한 사랑으로 만들어 주심을 알려준다.(마 28:20, 요 5:24, 고전 2:2, 갈 6:14)
▶지혜로운 생활
“딱, 딱, 딱!”
난 궁둥이를 붙인 채 앞을 뚫어져라 봤어요. 분필로 칠판을 치며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라는 선생님 지적에 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했죠. 한눈을 팔고 있었거든요. 이 일은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선생님의 눈총을 받는 것과 같았어요. 난 공부 시간만 되면 수업에 집중을 못하곤 했어요. 내 몸은 교실 안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교실 밖 어디론가 나가 버리거든요. 내가 원하는 마음과 달리 자꾸 날 끌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거죠.
이런 희한한 내 몸을 위해 예수님 몸이 대신 벌 받으시려고 십자가 위로 올라가 주셨다는 성경 말씀을 알게 됐어요. 내 몸은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과 공부하기 싫어하는 두 마음의 주인이 있어요. 저 스스로가 자신을 속이는 몸이었어요. 그러니까 공부 잘하고 싶다는 착한 마음이었을 때는 제가 착한 거라고 만족해요. 하지만 공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몸짓을 할 때는 정말 제가 창피해서 어디에라도 숨고 싶었어요.
이런 날 속이는 거짓된 제 몸을 예수님께서는 고통을 치르시고 저를 구원해 주셨어요. 그로 인해 축복받은 아이가 된 거예요. 온몸에 피 흘려 찢기신 예수님 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그 예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고 찾아오신 거죠. 학교 가는 일이 싫어 아침마다 엄마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저예요. 학교에 가면 선생님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저예요. 다른 이를 괴롭히는 몸을 가진 저예요.
그런데 내 몸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줄을 몰랐죠. 그런데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거슬리는 몸의 소리를 뿜어내며 소리 없이 학교 수업 분위기를 망치곤 했어요. 난 내 거짓말 몸에 속아 원치 않는 짓을 하면서도 멈추고 싶지도, 멈출 수도 없는 몸이었어요. 이렇게 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거짓말 소리로 가득차 있는 몸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미운 짓만 했어요.
비바람과 천둥 번개, 풀벌레와 물고기, 새들과 짐승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에 예수님 몸의 사랑의 소리가 있어요. 하나님이 그 소리를 넣어 놓으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친구가 말했어요. “넌 선생님 속을 터트리는 바이러스를 학교에 번지게 하러 오니?” 충격이었어요. 친구가 내 거짓된 행동의 소리를 순식간에 밟아 버린 거예요.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 몸의 고통은 우리를 위한 ‘약속’이 되셨다는 걸 ‘충격 사건’을 통해 깨닫게 됐어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내 몸에서 일어났어요. 그간 저는 선생님께서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만 친절하다고 생각하고 소리 없는 반항기를 보였어요. 그 반항을 교실 안에 퍼트린 거고요. 심지어 친구의 몸속에 계신 예수님 사랑의 소리를 내 거짓 몸짓으로 누르곤 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랑의 약속 되신 예수님 말씀을 내 거짓된 몸이 삼켜버린 거죠.
시험 성적이 떨어져 엄마에게 야단맞을 때 저는 그래도 예수님이 날 예뻐해 주신다고 생각했어요. 참말 같은 거짓말로 저 스스로가 묶인 거였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 거짓됨에 아파하시는 걸 알게 됐어요. 날마다 거짓된 내 몸을 씻어 주신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예수님의 소리를 알게 되자 공부하는 시간이 점차 즐거웠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며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는데 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사랑만 받았어요. 이제는 착한 아이가 돼 그 사랑의 향기를 교실 안 친구들에게 옮겨 주고 있어요. 모두가 졸고 있는 공부시간에도 친구들의 잠을 깨우는 즐거운 소리를 냈어요. ‘왕따’였던 내가 ‘인기 짱’으로 바뀐 거죠.
예수님 몸은 쉼 없이 사랑과 용서의 소리를 내 몸에서 낼 수 있는 약속이 되신 분이죠. 저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몸짓과 언어를 썼어요. 우리 친구 모두에게 예수님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게 하시는 분인 걸 믿게 했어요. 내 몸을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자라나게 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게 했지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랑의 소리 안에 숨겨진 예수님의 빛이 있었어요.
▶바른 생활
1. 들리지 않는 내 몸의 소리는 누구의 소리인지 이야기해 보자.
2. 우리 몸에 예수님 말씀이 와 있으면 어떤 소리를 낼까.(요 5:38~39, 고후 5:18~19) 하나님을 기뻐하며 화목하는 소리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소리.
3.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나도 얻게 되나.(롬 6:10, 살후 1:12)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내 몸에 은혜로 오심을 믿을 때 영광을 얻게 된다.
▶슬기로운 생활
소리의 진동. 소리는 물체가 급속히 앞뒤로 움직여 파동을 일으킬 때 일어난다. 소리라는 것은 아무런 법칙에도 따르지 않고 종잡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그러나 소리는 결코 멋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파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이다. 목소리를 낸다든가 문을 “쾅” 하고 닫는다든가 바이올린의 현을 활로 켠다든가…. 이러한 음원의 진동이 음파를 만들어내고 그 음파는 모든 방향을 향해 방사상으로 번진다. 이 움직이는 파동, 즉 진동이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교육 요점
소리를 내는 음원에 따라 번져 나가는 것이 복음이다. 죄의 심판을 이기신 예수님 몸과 함께 세상 끝까지 가는 진리의 말씀은 빛과 소리가 만들어낸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의 규칙과 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육체라도 주님을 찾으면 구원을 얻는 것이다. 오직 빛의 말씀만이 어두운(거짓) 소리를 구별하며 멈추게 하는 기준이 된다.
디르사교회학교(tirzah.kr@gmail.com)
디르사는 생명의 말씀을 만물 안에서 꺼낸 과학 수학 음악 미술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커리큘럼을 짜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