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김하나 목사)는 창립 41주년 기념일인 6일을 전후로 ‘40+1 일어나 함께 가자’를 주제로 창립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예년과 같은 정상적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특별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창립기념 행사를 했다”고 전했다.
창립기념주일 낮 예배(사진)는 4일 드렸으며 저녁에는 축하의 밤 행사도 열렸다. 교회 측은 “창립기념 행사로 교회 내 미술인 중심의 전시회를 가지며 코로나로 인해 해외 선교지 방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선교지를 돌아볼 수 있는 ‘명성선교 테마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회 주요 지점에 선교지 정보를 게시하고 QR코드를 통해 선교사역을 온라인으로 가상 체험하는 방식이다.
교회 측은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 내 80가정과 교회 밖 36곳에 사랑의 나눔을 진행했다”면서 “해외 현지인 선교사의 긴급 수술비 지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창립기념 머그잔을 나누기도 했다.
창립기념주일 특별저녁집회도 예고돼 있다. 오는 11일 주일 오후 7시에는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며, 18일 주일 저녁에는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가 강단에 오른다.
명성교회는 1980년 7월 김삼환 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명일동의 한 상가를 임차해 시작했다. 교회 측은 “지난 41년 동안 사회 다양한 방면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했다”면서 “학교 병원 교정 군선교는 물론이고 해외 선교에도 힘을 쏟아 왔다”고 밝혔다. 특별히 에티오피아에 병원과 의과대학을 설립해 아프리카 복음의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나 목사는 “창립기념주일은 교회의 교회됨을 다시 고민하는 시간”이라며 “명성교회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환대와 진리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