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에틸렌 생산에 납사 대신 LPG 늘린다

입력 2021-07-06 04:08
롯데케미칼은 여수·대산공장의 기존 에틸렌 생산 원료인 납사 비중을 줄이고 LPG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원료 설비를 효율화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간이 보수를 통해 설비 추가를 위한 사전 공사를 마친 상태다. 여수·대산공장은 LPG 설비 외에도 대기오염원 배출 저감을 위한 공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LPG 사용량을 늘려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라 연료를 선택적으로 투입해 효율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에틸렌 생산설비의 LPG 사용량을 현재 20% 수준에서 2022년 말까지 약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3년 이후 에틸렌 설비 능력에 따라 최대 50%까지 원료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