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태화강 국가정원·철새도시 기반, 생태도시 이미지 얻어”

입력 2021-07-07 18:08

“울산을 더 이상 볼거리, 놀 거리가 없는 ‘노잼’도시에서 탈피시키겠습니다.”

송철호(사진) 울산시장은 2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태화강 국가정원, 국제철새도시 등을 기반 삼아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를 얻었다”면서 “관광자원 홍보 사업 대규모 지역 축제 개최 등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관광의 아이디어로 현대자동차의 신차 출고식 이벤트와 현대중공업의 대형 선박들 진수식 코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외부에서 울산을 볼 때 울산과 관광이라는 이미지를 연결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울산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선도한 산업수도로써 산업관광 기반이 어떤 곳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반구대암각화, 천전리 각석, 영남알프스와 같은 풍부한 자연·역사 관광자원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관광 산업 활성화 전략으로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 해상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북구 강동관광단지, 울주군 울산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2022년에는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 2척도 띄운다. 송 시장은 “전시컨벤션센터와 울산관광재단을 연계해 관광·마이스 산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