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펼쳐지는 해운대·미포항 인피니티풀에서 달콤한 허니문

입력 2021-07-07 19:31 수정 2021-07-07 19:33
신혼여행 핫플레이스로 각광받는 프리미엄호텔 ‘시그니엘 부산’의 조식부페 식당. 시그니엘 부산 제공

부산의 가장 높은 빌딩인 엘시티랜드마크타워 3∼19층에 들어선 6성급 프리미엄호텔 ‘시그니엘 부산’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힌 신혼부부와 커플, 여성 등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월 개관 이후 지난 3월까지 500쌍이 넘는 신혼부부가 허니문패키지를 이용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신혼여행으로 숙박하면 그 다음해 해외 소재 롯데호텔 무료숙박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허니문패키지 ‘로맨틱겟어웨이’(Romantic Getaway)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미국령의 괌,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베트남의 하노이·호찌민 등에 있는 롯데호텔 중 한 곳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미슐링가이드 니가타(MICHELIN Guide Niigata 2020) 특별판 호텔부문에서 ‘최고 편안한 호텔’ 등급을 받았던 일본 니가타현의 롯데아라이리조트에서도 무료 숙박이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프리미어더블 사이즈의 오션뷰 객실에 2인 조식이 포함되며 와인과 과일, 초콜릿, 케이크 등이 제공된다.

해외 호텔 무료 숙박 일수는 올해 패키지 이용일수만큼 제공한다. 로맨틱겟어웨이는 오는 10월 31일까지만 판매한다.

260개 객실을 보유한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미포항의 오션뷰,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오션뷰를 자랑한다. 모든 객실엔 넉넉한 크기의 발코니가 제공된다. 야외 수영장은 해운대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로 마련돼 있다.

성인만 입장할 수 있던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Salon de SIGNIEL)’에 13세 이하 아동의 동반 입장을 허용했다. 또 키즈 라운지, 가든테라스 등 아이들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내로 집중된 여행 수요가 자연 관광과 식도락, 문화시설 등이 잘 갖춰진 부산 해운대로 대거 유입되면서 시그니엘 부산의 주말과 여름 성수기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90%를 기록하고 있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는 만큼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부산=윤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