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산상수훈, 삶으로 읽다

입력 2021-07-02 03:07

중앙성결교회 목사인 저자가 펴낸 산상수훈 해설서. 저자는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설교자인 헬무트 틸리케와 디트리히 본회퍼를 본받아 나 역시 예수 가르침의 골갱이가 들어 있는 산상수훈에 관한 책 쓰기를 오랫동안 소망해왔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다. 마태복음 5~7장에 등장하는 산상수훈은 복음서뿐 아니라 구약의 율법과 신약성경 전체를 보는 안목을 열어준다. 산상수훈을 ‘진리의 우물’이자 ‘천국 생활의 기초 가이드’로 정의하는 저자는 성도가 교회를 다녀도 변하지 않는 이유도 산상수훈에서 찾는다. 신앙생활에서 산상수훈을 실천하지 않기에 믿음대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친절한 해설로 어렵지 않게 읽힌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