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의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 포맷이 해외에 수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판에선 회당 최고 시청자 수가 500만명을 기록했다.
너목보는 직업 나이 노래실력을 숨긴 출연자 가운데 음치와 실력자를 가리는 음악 추리쇼다.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방송된 너목보는 국내에서 시즌8까지 방송됐다.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태국 등 18개국에 포맷이 수출됐다.
지난 5월 29일 종영한 영국판 ‘아이 캔 시 유어 보이스’(I Can See Your Voice)는 BBC 원(One) 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방송됐다. 총 8회 가운데 6회의 최고 시청자 수가 50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프랑스판 ‘쇼 미 유어 보이스’의 첫 회 시청자 수는 221만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에선 지난 5월부터 현지판 너목보가 방영 중이다.
너목보를 기획·연출한 이선영 CP는 30일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판 출연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특집을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