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한국 백신 선구자’ 故 박만훈 추도식·박만훈상 제정

입력 2021-06-30 04:07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고(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이 유족과 회사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 별세한 박 부회장은 한국 ‘세포배양백신의 선구자’로 불린다. 2015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개발, 2016년 폐렴구균백신 개발, 2017년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개발 등 SK케미칼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인의 업적과 의지를 기념하기 위한 ‘박만훈 상’을 제정하고 ‘박만훈 장학기금’도 설립하기로 했다. 박만훈 상은 매년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 공로를 세운 개인 및 단체 2팀에 상금 2억원을 지원하며, 향후 국제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권위 있는 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