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SW아카데미, 내년 교육생 대폭 늘린다

입력 2021-06-30 04:08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사진) 등 대기업 우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와 대한상공회의소,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은 지난 24일 ‘기업 우수 인재양성 프로그램 확대’ 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대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청년층에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우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민간-정부 파트너십’을 통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생·훈련강사 선발, 교육내용 구성 등은 기업이 지금과 같이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되, 기업이 교육 규모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 확대에 따른 비용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분담하는 것이 골자다.

파트너십을 통해 확대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SSAFY, SK하이닉스 청년 하이파이브, 포스코 AI·빅데이터 3개 과정이다. 2020년 1500명이었던 전체 교육훈련생 규모는 내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수당 500명(연2회 모집)이었던 훈련생을 올해 상반기 750명(5기), 하반기 950명(6기)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교육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다음 달 부울경캠퍼스를 신설하고 구미·광주캠퍼스 교육인원을 확대하는 등 지방교육도 강화한다. SSAFY는 매달 100만원씩 제공하며 집중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취업률이 70%에 육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며 직접 챙기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